가장 행복해야할 시간을 잃어버린 두사람.
한명은 사고로 13년을 병상에 있었고, 한사람은 그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자책감에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습니다.
가을동화 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어쩌면 무뎌진 내 가슴에도 잔잔한 감정선을 살짝 건드리는 드라마 였습니다.
시청률 대박.
어쩌면 요즘같이 볼것 많은 세상에서 10% 이상의 시청율을 보이는 드라마는 흔치 않습니다.
편성SBS 2018.07.23. ~ 방영중 32부작|(월, 화) 오후 10:00시청률10.7% (닐슨코리아 제공)
오늘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오늘 드디어 종영을 합니다.
마지막은 해피엔딩?
가을의 느낌을 충만하게 해줄, 기쁘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는데 예고편에서는 조금 헷갈리네요.
[서른이지만열일곱입니다] 오늘종영 마지막회 이별암시 시청률
베를린으로 떠나는 신혜선?
잠시의 이별이겠죠.
하루에 2회씩 방송하는 것이 요즘 트랜드 인듯 합니다.
잠깐 중간에 화장실 가는 시간.
어제가 가장 하이라이트 였던 것 같습니다.
신혜선과 양세종은 이미 13년전부터 서로를 향한 마음이 있었다는것.
관심과 끌림.
서로 만나지 않았어도 서로 흠모하고 바라봤던 사랑.
양세종은 그간 차단남이 되어야 했던 자신때문에 신혜선이 죽었다고 생각했던 오해를 풀게 되었습니다.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이 문제가 된다면 그 고통은 말로 할수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술마시고 사고를 유발한 사람이 자수를 하는 것도 죄에 대한 처벌보다 양심에 저리는 아픔이 더 커서일듯 합니다. 그래서 사고를 일으킨 사람은 결국 자수를 합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마지막회 앞두고 어제는 흥미진진함이 계속 되었습니다.
신혜선의 친구가 죽고, 예지원의 남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래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시청률은 가볍게 10%를 상회하였습니다.
두사람의 사랑을 받은 신혜선.
결국 양세종의 조카 안효섭은 깨끗하게 양보를 했고, 쓰린 가슴을 달래야 했습니다.
사랑이야기에 관심을 두어본 것은 참 오랫만입니다.
어쩌면 내 감성이 메말라갈 무렵, 조건없는 사랑이 나에게도 필요했었을지도 모르죠.
오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종방입니다.
배역 모두가 정말 탄탄했고, 조연 제니퍼 역의 예지원 씨나 한덕수 역의 조현식은 대박이었죠.
아쉬운 마음 가득하지만, 또 이 가을이 깊어집니다.
후속으로는 어떤 드라마가.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몰입할수 있는 드라마에 집중하게 되네요.
후속드라마 여우각시별 에서는 선이 굵은 이제훈 씨가 출연을 하네요.
조진웅씨와 출연했던 시그널 인상이 강렬하게 다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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